계약취소·무순위 각각 1가구씩
2022년 분양가 책정, 26일 청약
2022년 분양가 책정, 26일 청약
19일 청약홈에 따르면 동작구 흑석동 '흑석자이(흑석3구역 재개발)'가 이날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줍줍 2가구에 대해 오는 26일 청약을 진행한다.
흑석자이는 지난 2020년 5월 분양 당시 1순위에서 평균 9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6개동, 17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번 2가구 분양가는 2022년 분양 당시 가격으로 책정됐다.
우선 계약취소 주택으로 전용 84㎡A 1가구가 나왔다. 층수는 2층으로 분양가는 9억6790만원(발코니 확장 1670만원 별도)이다. 계약취소 주택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다.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줍줍은 전용 59㎡C 타입 1가구다. 1층으로 분양가는 6억4650만원(발코니 확장 1550만원)이다.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전국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다는 점이다. 계약취소(전용 84㎡)는 이번 달 29일, 무순위(전용 59㎡)는 30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무주택 세대주면 계약취소 주택에 1번, 무순위에 한번 등 총 2번 청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했다. 줍줍 2가구는 층수가 1층과 2층이지만, 단지 정문 초입에 위치해 있다. 현재 시세는 전용 59㎡의 경우 전세는 6억~7억, 매매는 12억~13억원 정도다. 전용 84㎡의 경우 전세는 7억5000만~8억원, 매매는 16억~17억원선이다. 현지 P공인 관계자는 "전용 84㎡ 기준으로 최근에 14층 매물이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당첨만 되면 5억원 가량은 보장되는 셈이다. 한편 계약취소는 재당첨 제한이 적용된다. 반면 무순위는 재당첨 제한은 물론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등이 적용되지 않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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