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출연해 부부관계 고민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배우로 30년 이상 활동 중인 결혼 24년 차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지난주, 홍승범 권영경 부부는 배우 생활을 위해 분식집을 운영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서운함이 쌓여 갈등을 폭발하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두 사람은 7년째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하며 충격을 안겼다. 권영경은 비참한 마음을 느꼈다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에 홍승범은 부부관계 도중 장인어른이 들어온 적이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홍승범은 2013년도에 발생한 교통사고 이후 회복 과정에서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먹으며 부부관계를 더욱 갖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홍승범은 "무섭다, 안된다, 하다가 각방을 썼고, 자연스럽게 손도 안 잡는 사이가 됐다"라며 아내가 상처받을까 소통을 회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홍승범은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비뇨기과를 찾았다. 걱정과 달리 의사는 "정상이다, 20대~30대 수준이다"라며 성 기능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후 홍승범은 권영경에게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이라며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권영경은 과거 자신의 노력을 거부했던 남편에 대한 상처로 마음의 문이 닫힌 상태였다. 권영경은 바닥으로 떨어진 기분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다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잠자리만이 부부 성생활이 아니라고 일갈한 오은영 박사는 따뜻하게 바라보거나 손을 잡는 것 등 가벼운 스킨십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하며 부부만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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