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 가능한 지인 초대권, 사정상 못가 대신 간 것"
[파이낸셜뉴스] 군 복무중인 방탄소년단 진의 형인 김석중 씨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마스‘ 공연 관련 논란에 해명했다.
김석중 씨는 19일 오후 "즐거웠어야 할 콘서트에 논란을 만든 것 같아 상황 파악 후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을 전한다"고 장문의 글을 적었다.
지난 17~18일 열린 브루노 마스 공연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다. 그중 방탄소년단 RM과 뷔, 블랙핑크 제니와 로제, 지드래곤, 송혜교, 한가인 연정훈 부부, 박진영 등의 톱스타들도 참석했다.
김석중 씨는 “우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티켓은 특정 회사나 단체에서 미리 구매한 초대권을 받아 간 것이 아니다. 현대카드측에서 발행된 양도 가능한 초대권을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지인 분께 받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대권에 나와있듯 본인 회원 또는 제공된 티켓을 양도받은 사람이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표를 불법 구매한다던지 편법으로 표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부분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 저로 인해 2차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9년 만에 내한한 브루노 마스는 이번 양일 간의 한국 콘서트에 “믿을 수 없는 이틀 밤이었다”며 “땡큐 코리아”를 외쳤다. 19일 브루노 마스는 이번 콘서트의 뜨거운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고 "믿을 수 없는 이틀 밤을 만들어준 한국에 감사하다“며 ”또 9년이 넘지 않도록 하겠다. 곧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영상의 마지막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땡큐 코리아'라는 자막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브루노 마스의 감사 인사에 한국 스타들도 응답했다. 소녀시대 수영은 "오빠 다시 올 때까지 벽치기 1일째"라고 했고, 배우 천우희는 "정말이야 곧 보기로 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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