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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중점전략기술 개발해 디지털 혁신 이끈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0 13:04

수정 2023.06.20 13:04

ETRI, 세계 일류급 R&D 프로젝트 가동
EITR가 개발한 AI반도체 알데바란(AB)9은 초당 40조회 연산이 가능하다. 연구진이 알데바란이 장착된 컴퓨터를 시험해보고 있다. ETRI 제공
EITR가 개발한 AI반도체 알데바란(AB)9은 초당 40조회 연산이 가능하다. 연구진이 알데바란이 장착된 컴퓨터를 시험해보고 있다. ETRI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공지능(AI)반도체·컴퓨팅, 보안기술, AI·소프트웨어(SW), 6G 통신, 메타버스, 디지털융합기술 분야에서 세계 일류급 성과물을 얻기 위한 도전적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ETRI는 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6대 중점전략기술을 선정해 임무중심 R&D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연구원이 디지털혁신으로 행복한 미래세상을 이끄는 기술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과 디지털혁신기술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TRI의 원장과 연구소장들이 세계 일류급 도전적인 연구목표와 시한을 정해 성과창출의 책임을 맡는 ETRI TOP 챌린지 프로젝트를 운영키로 했다.


우선 AI반도체·컴퓨팅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페타플롭스급 AI PIM 반도체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기업, 기관 등이 선점한 대규모 AI 반도체 시장에 진입,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기술의 혁신을 이끈다.

또 보안기술에서는 2025년까지 정확도 98% 이상의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인증 보안기술과 세계 최고의 실가상 융합 입체영상 메타버스 기술을 개발해 지능정보사회를 이끈다. 마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이 영상을 분석해 범죄·재범의 징후예측부터 메타버스 활용에서의 보안까지 책임져 안전한 국민생활에 기여한다.

ETRI 연구진이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기술로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TRI 제공
ETRI 연구진이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기술로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TRI 제공
AI·SW는 지능형 로봇에 탑재해 사람과 교감하면서 대화와 제스처를 포함한 자율행동이 가능한 로봇 지능기술을 개발한다. 내 삶과 함께하는 지능형·교감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전문비서를 제공해 인간-로봇 공존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6G 통신에서는 초연결 입체통신 세상을 선도적으로 실현한다. 궁극적으로 공중·우주 통신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무인비행체, 항공통신, 재난통신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노린다.

메타버스에서는 초실감 기술로 문턱없는 교육과 훈련, 평등한 의료, 실감 엔터테인먼트, 효율적 제조와 생산,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디지털융합기술 분야는 첨단 모빌리티와 ICT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연구한다.
먼저, 도심 내 다양한 조건에서 안전하게 비행하는 '미래 에어 모빌리티 플랫폼(AdAM-P)'을 2025년에 개발한다. 이는 대한민국이 이끄는 도심교통항공(UAM) 무인운항시대를 1등 기술로 열어간다는 의미다.
ICT 헬스케어 R&D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 100세와 웰빙 100세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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