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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21일 서울옥션에 대해 올해 2·4분기 말부터 실적 회복세 조짐을 보이며, 4년 만에 개최되는 홍콩 오프라인 경매로 국내외 시장 회복세가 예상돼 하반기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금리 인상 기간 이후 경매 시장이 약세 전환했지만 지난 6월 2일 서욱옥션이 최근 7년 중 최고 매출액 50억원을 크게 웃도는 미술품 상품 판매 매출 90억원을 공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서울옥션은 경쟁사와 달리 홍콩법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4년 만에 홍콩 오프라인 미술품 경매가 예정돼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경매 시장 중에 하나인 홍콩 시장과 국내 경매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은 큰 업사이드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 밖에도 미술품 담보 대출도 기대할만한 비즈니스”라며 “분기당 5억~6억원의 수익으로 2023년에는 20억~24억원의 수익을 전망하며 이와 함께 정부 및 사기업의 토큰증권(STO) 시장 진출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은 줄어들었으나 미술품 전체 시장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며 “시장 회복의 조짐으로 보나 사이클로 보나 하반기 반등할 요인은 충분하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미술 경매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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