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서울 노원병)와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구·영도구),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의 지역구 4곳을 당협위원장을 인선하지 않는 보류 지역으로 두기로 했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2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조강특위에서 공모지역으로 올리지 않았던 이준석 전 대표 지역구는 이 전 대표의 징계가 풀리기 전에 한 번 더 심사에 오른 것"이라며 "기조를 바꿀 순 없어서 이번에도 똑같이 심사를 안 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태영호 의원도 당원권 정지가 됐기 때문에 같은 원칙을 적용했다"며 "황보승희 의원과 하영제 의원은 추후 재판에서 법적 결론이 날 것이기 때문에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고 설명했다.
조강특위는 현역의원이 탈당하거나 징계를 받으면서 사고당협이 된 지역구들에 대해 당협위원장 공모를 하지 않기로 전날(20일) 논의했다.
이에 따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 전 대표와 태 의원의 지역구는 보류 지역으로 결정됐다.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탈당한 황보 의원과 하 의원 지역도 보류됐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같이 결정한 내용을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고하고 사고당협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 지역과 보류 지역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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