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이 ESG경영의 어려움으로 인력 부족을 꼽은 가운데 환경부는 업계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이같은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오는 2025년까지 1000여 명의 전문인력을 키워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SG 관련 규제 대응을 위한 실무자 과정과 공시 및 보고서 검증 등을 교육하는 전문가 과정을 마련했다.
실무자 과정은 공급망 실사 및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무역장벽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됐다. 수출 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연 5회 운영한다.
국내외 증권 시장에서 ESG 공시 의무화가 논의됨에 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검증을 배우는 전문가 과정도 연 3회 제공한다.
교육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달 19일부터 시작하는 실무자 과정은 오는 2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전문가 과정은 내달 17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ESG 추진역량은 기업의 수출 등 국제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관련 인재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