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손정의 "새 아이디어 '챗 GPT'와 상담, AI는 전지전능한 존재 되고 있다"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1 14:11

수정 2023.06.21 14:11

도쿄 주총서 AI에 대한 견해 밝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도쿄=김경민 특파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21일 "인공지능(AI)이 전지전능한 존재가 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21일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그룹 주주총회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생성형 AI인 '챗GPT'와 상담하고 있다"면서 "추론 장치로서 AI는 바닥을 알 수 없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 혁명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AI가 예술과 창조성의 세계까지 확대됐다. AI의 진화 속도를 빠르게 하면 사람들의 불행이 줄어들고 보다 자유로운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 9701억엔(약 8조9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냈다.

손 회장은 "3년간 수비를 철저히 해 수중에 5조엔(약 45조원)이 넘는 현금이 있다"며 "이제부터 반전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영자와 사업가로서의 삶을 회고하면서 AI와 관련된 일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손 회장과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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