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감원 본원에서 KDI,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MOU 체결식 가져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교육단체협의회 등과 금융소비자를 위한 금융·경제 교육에 협력키로 했다.
금감원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본원에서 KDI, 경제교육단체협의회 등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조동철 KDI 원장,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금융·경제교육 기관 간 협업을 더욱 긴밀하게 해 전 국민 금융·경제 이해력 증진 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이들 기관은 △교육사업 참여 △교육 콘텐츠 공유 △자문제공 등의 협업을 실시해 왔다. 이번 MOU를 계기로 금융·경제 교육의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군 장병,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공동의 금융·경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추진하고 △금융·경제 교육 자료를 공동 개발함으로써 교육 효과의 시너지 제고할 방침이다.
나아가 금융·경제 교육 관련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각 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금융·경제 교육 행사에 상호 참여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금리 불안정이나 시장 피해 등 금융 소비자 보호 문제에서 전제가 되는 것이 금융·경제 교육"이라며 "금감원은 금융 소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경제교육 사업과의 협력에 필요한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동철 KDI 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경제·금융 교육의 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필요한 시기에 경제·금융 교육을 받아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각 기관이 그간 쌓아 온 역량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경제·금융 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금융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포함한 많은 국민과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실질적으로 닿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금감원·KDI·경제교육단체협의회는 향후 이번 협약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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