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뉴스1) 유재규 기자 = '주한미군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전망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경기 평택시을)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염원이었던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가 드디어 돌파구를 찾았다"며 "21일 평택 알파탄약고 임시이전 합의권고문에 SOFA 합동위원장 서명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한국측 관리 탄약고의 시설 개선 후, 알파탄약고 탄약을 지체없이 전량 이동하기로 확정됐다"며 "향후 계획된 절차 또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파탄약고는 평택시 고덕면 율포리 소재 27만8400㎡여 규모로 구축됐다. 주한미군 탄약고인 해당 시설물은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사업부지 내 위치해 있다.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당초 2008년까지 이전이 끝났어야 했다. 이때문에 일대 조성이 계획된 문화예술공원 조성 등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도 차질이 빚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반발해 왔다.
주민들은 "도심 한복판에 폭발물을 보관한 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면 안전성이 우려된다"며 조속한 이전촉구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8월 이같은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결고 또 같은 해 9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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