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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박경림, 내 인생 은인…잘되면 차 사주기로 약속" [RE:TV]

뉴스1

입력 2023.06.22 05:31

수정 2023.06.22 05:31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진혁이 인생의 은인으로 박경림을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최진혁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방송인 박경림과의 인연이 공개돼 주목받았다.

최진혁은 MC들로부터 "인생의 은인이 박경림이라던데"라는 질문을 받고는 "맞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시골에서 록 음악이 너무 하고 싶어서 상경했다. 그런데 루트를 모르지 않냐. 가진 건 키뿐이라 모델과를 지원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모델 일이 자신과 너무 맞지 않았다고. 최진혁은 "성향 자체 안 맞으니까 제가 일산 일대에서 방황하고 그랬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방황하던 때에 어떤 여자 분이 다가왔다.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더라. 자기가 엔터테인먼트 사장인데 저한테 우리 회사에 오라고 하더라. 급하게 나와서 트레이닝복 차림이라고, 명함이 없으니까 쪽지에 번호를 써서 주셨다"라고 전했다.

최진혁은 "그게 좀 이상하지 않냐. 냄새가 나니까 연락을 안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그때 제가 잠깐 머물던 오피스텔과 같은 건물에 사무실이 있었던 거다"라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만났다. 왜 연락 안 하냐고 하더라. 사실 이래서 연락을 못했다 했더니 '잠깐 기다려라, 박경림 불러줄게' 하는 거다. 그 회사 소속이었던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진혁은 "경림이 누나 만나서 얘기하는데 누나가 착하지 않냐. 제가 당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하니까 좀 짠해 보였나 보더라. 누나가 그때 PD님들을 소개해 줬다. 조인성 형님도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게 해줬다. 용돈도 주고 누나 덕을 진짜 많이 봤다"라고 고백했다.

"지금도 친하냐"라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그렇다. 얼마 전에도 시골에서 부모님이 전복을 보내줬다"라고 답했다. 특히 최진혁은 "제가 항상 '잘되면 차 사줄게' 얘기했었다. 그런데 아직 차는 못 사줬다"라며 "누나가 이번에 청약에 당첨돼서 이사를 했다.
그래서 소파를 선물했다. 직접 고르라고 했는데 가격이 싸지는 않았다.
아직 누나한테 갚을 게 훨씬 크다"라고 털어놔 훈훈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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