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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만난 尹대통령 "PT 아주 좋았어요".."대통령님이 더 잘하셨죠" 화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2 06:43

수정 2023.06.22 09:48

파리서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위해 홍보전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재계 총출동
파리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친 윤석열 대통령과 가수 싸이 /연합뉴스
파리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친 윤석열 대통령과 가수 싸이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마지막 날인 21일(현지시간)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수 싸이와도 만나 전날 프레젠테이션(PT)에 대해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민간유치위원회,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리셉션은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투표 전까지 후보국별로 한 차례씩 국제박람회기구(BIE) 전체 회원국 대표단과 박람회 관련 인사들을 불러 모으는 행사다.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이탈리아(로마)는 각각 지난 19일과 20일에 리셉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리셉션장에는 윤 대통령 부부 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를 비롯한 그룹 회장 8명과 20여명의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 등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직면한 공동 과제들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경제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기술, 지식, 개발 경험을 여러 국가, 특히 개도국들과 공유할 것"이라면서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식량, 보건, 교육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윤 대통령과 함께 경쟁 PT 연사로 나선 가수 싸이도 리셉션장에 함께했다. 윤 대통령이 싸이에게 “어제 PT에서 아주 좋았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싸이는 “대통령님이 더 잘하셨습니다”라며 화답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리셉션장을 돌며 BIE 회원국 대표단들과 만나 한국의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에 대한 약속을 전달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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