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친환경 두부 용기 기대하세요"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 황민재 원장(왼쪽),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이 지난 21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 촬영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과 풀무원이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1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친환경 패키지 제품 개발 △친환경 패키지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 △친환경 원료를 이용한 제품화 확대 △기타 상호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 등을 함께 이행하게 된다.

화학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기름 형태의 열분해유를 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 같은 깨끗한 원자재 상태의 원료로 회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통해 재활용 원료 수요 창출과 고객들의 친환경 제품 요구에 맞는 패키지 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에 더욱 기여할 것 전망한다.

풀무원도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원료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돼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식품 패키지 개발과 제품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풀무원 두부 용기를 시작으로 친환경 패키지 제품을 음료 및 샐러드 소스 캡 등에 확대할 계획이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 원장은 "'에브리 스텝 포 그린'이라는 친환경 슬로건을 바탕으로 자원 선순환 트렌드를 파악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