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기업 설립… 2026년부터 생산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애플 아이폰 제조업체로 유명한 대만의 폭스콘(홍하이)과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동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는 두 기업이 50 대 50의 합작벤처 기업 '실리콘오토'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2026년부터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21년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에 스텔란티스와 폭스콘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결과로 실리콘오토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게 된다.
지프와 크라이슬러, 피아트, 알파로메오 같은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다.
스텔란티스와 폭스콘은 스마트 콕피트(운전석) 개발에 집중하는 합작 벤처인 모바일드라이브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앞으로 전기차 증산과 자동차에 새로운 기술의 적용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더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리프레스는 스텔란티스와 폭스콘의 반도체 공동 생산은 자동차 업계의 원만한 반도체 공급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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