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조각승·불교 조각사 연구 등 학술적 가치 높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고흥 송광암 목조불·보살좌상'을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보성 죽곡정사 연평답문보록' 등 6건을 문화재 지정 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 금산면에 있는 '고흥 송광암 목조불·보살좌상'은 목조아미타여래좌상 1구, 목조대세지보살 2구 등 총 3구다. 보해, 색난 등 조선 후기 대표 조각승의 작품으로 제작 시기가 명확하고 그 작품성이 매우 뛰어나다. 조선 후기 조각승과 불교 조각사 연구 등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지정됐다.
지정 예고한 문화재는 '보성 죽곡정사 연평답문보록', '강진 옴천사 목조보살좌상', '영암 박동열 신도비', '강진 화방사 나한상 일괄', '영광 불갑사 법고', '담양 보리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이다. 앞으로 30일간 예고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고흥 송광암 목조불·보살좌상의 문화재 지정을 통해 조선 후기 조각승의 훌륭한 조각 기법과 아름다운 불상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지역 문화재를 계속 발굴해 후대에 전승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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