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2% 오른 3만0000.2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68% 오른 3939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3% 내린 1879.0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69% 오른 246만8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출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 인프라 회사 매버릭 프로토콜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밥 백슬리는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거의 확실하다"며 "전통적인 금융권에서 디지털 자산 산업에 관심이 많은 것이 분명하다"고 짚었다.
투자심리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5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5·탐욕적인)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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