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 결석한 학생 6871명…아동학대 정황 20건 포착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3 10:30

수정 2023.06.23 10:30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전수조사에 나서 장기미인정결석 학생 6871명을 발견했다. 이들 가운데 20명에게는 아동학대 범죄 정황이 포착됐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사회관계장관화의를 열고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 합동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기 미인정결석은 정당한 사유 없이 일정기간을 연속해 결석한 상태를 말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3월 발표한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아동학대 징후를 초기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교육부·보건복지부·경찰청이 협력했다.

조사 결과 발견한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은 총 6871명이다. 학교급 별로는 △유치원 5명 △초등학교 4053명 △중학교 2813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6812명에게선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20명에 대해선 아동학대 범죄 정확을 발견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 중인 20명 가운데 4건은 송치됐다.

또한 각종 성장지원이 필요한 위기학생도 발굴, 학교·교육청·지자체를 통해 총 1943건의 교육, 심리·정서, 사례관리 등을 지원했다.

교육부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의 안전점검을 연 2회로 정례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디지털 시대를 열어가는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기반 자립준비청년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지원 방안에는 복지시설 아동에게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독해진단,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디지털 시대에 원하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및 진로 지원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디지털 분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 간 멘토링 활동, 디지털 분야 직업체험도 활성화 해나갈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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