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73cm 일본도' 난도질 피해자 결국 사망..가해 70대男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3 11:15

수정 2023.06.23 13:05

KBS 보도화면 갈무리
KBS 보도화면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주차 시비 끝에 이웃에게 일본도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가 치료 중 결국 숨졌다. 가해 남성은 언론에 '고령의 무술인'으로 여러 번 소개됐던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70대)가 휘두른 '일본도'에 공격을 당한 B씨(50)가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3시17분 사망했다.

B씨는 사고 당시 오른손목 부위를 크게 다쳐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닥터헬기에 의해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경찰은 B씨가 사망함에 따라 A씨에게 당초 적용했던 살인미수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광주 행정타운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던 중 집에 있던 '일본도'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KBS에 따르면 A씨는 '고령의 무술인'으로 과거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된 인물이다.
A씨는 지난 2015년에 도검 소지 허가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숨진 B씨의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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