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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대 빌딩 9개 팔렸다" 서울 오피스 거래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4 05:00

수정 2023.06.24 05:00

최악 수준의 기업 체감경기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6일 서울 남산에서 도심 일대 주요 기업체 건물들이 보이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1년 8개월 만의 최악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6으로, 9월(78)보다 2포인트(p) 내렸다. 지난 2021년 2월(76)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
최악 수준의 기업 체감경기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6일 서울 남산에서 도심 일대 주요 기업체 건물들이 보이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1년 8개월 만의 최악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6으로, 9월(78)보다 2포인트(p) 내렸다. 지난 2021년 2월(76)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2022.10.26 hihong@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올해 4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구에서 1000억원대 빌딩이 거래되면서 오피스빌딩 거래금액 역시 전월 보다 증가했다.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거래 3개월 연속 상승
24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이달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4월 한 달간 이뤄진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9건으로 나타났다. 3월 대비 50% 증가했다. 올해 1월 이후 연속 3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는 양상이다.
거래금액 또한 총 3182억원으로 3월 대비 73.2% 증가했다.

4월 서울 주요 3대 권역 거래금액은 3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 달간 거래금액을 살펴보면 CBD가 2242억원으로 가장 큰 거래 규모를 보였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0.2% 오르며 주요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GBD와 YBD는 각각 448억원, 16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CBD 경우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동화빌딩과 동화주차빌딩이 각각 1310억6461만원, 931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4월 한 달 동안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 가장 큰 금액이다. GBD 내 오피스빌딩은 강남구 신사동 소재 삼라통상빌딩이 476억3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소재 훈민타워가 424억원, 강남구 삼성동 소재 YM타워가 343억원에 거래됐다. YBD 내에서는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대동빌딩이 168억원에 매매됐다.

■사무실 매매거래금액 규모 총 6430억원
4월 서울 내 위치한 사무실의 매매거래량은 총 88건으로, 전월보다 8.6% 증가했다. 올해 1월 이후 거래량이 늘었다가 3월 들어 소폭 하락했으나 4월에는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무실 매매거래금액은 총 6430억원으로 3월 대비 1824.2% 급증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725.6% 증가한 수준이다. 거래금액이 급감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매매거래금액의 급격한 증가 양상은 종로구 신문로1가에 위치한 콘코디언 빌딩에 위치한 사무실 매매거래 때문이다. 총 25건 거래가 이뤄졌으며 6095억원의 누적매매거래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미국을 포함해 중국, 영국 등 최근 전세계 국가 주요 도시의 오피스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달리 서울은 올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아직 전체 부동산 시장 흐름을 낙관하기 어려운 만큼, 오피스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도 당분간 보수적인 태도로 주요 권역별 특성과 관심있는 물건의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살펴보셔야 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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