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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 측 "권진영 대표, 수면장애로 약 처방 받았을뿐…성실히 조사 받아"

뉴스1

입력 2023.06.23 16:36

수정 2023.06.23 16:36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서울=뉴스1) 김민지 유재규 기자 =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졸피뎀 불법처방, 복용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수면장애 처방을 받았을 뿐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23일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에 "권 대표는 수면장애로 약을 처방 받았을 뿐"이라며 "(대리 처방) 등 문제가 된 부분은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씨 등 후크 관계자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씨에게 약을 대리처방 해준 의료진 4명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해 1월 후크 직원 A씨가 자신의 명의로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14정을 처방받고 이를 복용한 혐의다.
비슷한 시기 후크 소속 이사 B씨도 직원 C씨가 처방받은 졸피뎀 2정을 받아 이를 권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진은 권씨가 대리처방에 필요한 확인서와 신분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수년간 후크 직원들에게 졸피뎀을 대리처방해 준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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