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모발 손실로 자존감 저하, 외모 고민을 겪기 때문이다.
탈모는 보통 중년층에게서 나타나거나 유전 영향을 받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가족력 뿐 아니라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지나친 헤어시술, 노화 등에 의한 탈모 증상도 증가하는 추세다.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윤기나 탄력이 없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합니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올바르게 머리를 감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머리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유분이 씻겨나가 강한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된다. 보호막이 없는 상태에서 자외선을 쬐면 두피 손상이 커지며 피지와 각질이 늘어나 탈모 위험이 커진다.
또 낮 동안 두피에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이는데, 이를 씻어내지 않으면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반대로 저녁에 머리를 꼼꼼히 감고 자면 하루동안 두피에 쌓인 먼지와 피지가 제거돼 머리카락이 더 잘 자랄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온도는 뜨거운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이내 건조해지며, 두피의 큐티클 층과 케라틴 단백질을 손상시켜 모발이 약해질 수 있다.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 역시 두피 온도를 높여 두피가 건조해지고 유수분 균형이 무너져 탈모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찬바람을 이용해 말리거나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말리지 않고 젖은 채로 자는 것도 탈모의 원인이 된다. 바쁜 시간이라면두피라도 충분히 말려줘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