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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었네?"…'악귀' 진선규 의문사→악귀 붙은 김태리 [RE:TV]

뉴스1

입력 2023.06.24 05:10

수정 2023.06.24 05:10

SBS '악귀' 캡처
SBS '악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악귀' 진선규의 의문사 이후, 오정세가 김태리에게 악귀가 붙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구강모(진선규 분)의 죽음 이후 악귀가 붙은 구산영(김태리 분)의 모습이 담겼다.

폭우가 쏟아지던 밤, 구강모가 집에 들어와 문들에 금줄을 치고 누군가의 침범을 방어하려는 듯 다급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강모는 '댕기'라고 적힌 책을 확인하며 "뭐가 잘못된 거지? 설마"라고 말했다.

이어 구강모는 "날 쫓아와 무서워 죽겠어, 문 좀 열어봐"라는 소리에 조심스레 금줄을 거두고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백발을 한 모습의 구강모가 "문을 열었네?"라고 비웃으며 겁에 질린 구강모를 바라봤다. 이어 구강모는 손목의 상흔과 함께 천장에 목을 매달고 죽은 모습으로 발견됐다.

그 시각, 아버지 구강모가 어린 시절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구산영은 구강모와 실은 이혼했다는 윤경문(박지영 분)의 고백을 듣고, 이날 구강모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구산영은 회사원인 줄 알았던 구강모가 민속학 교수였다는 사실도 장례식 날 알게 됐다.

구산영의 할머니 김석란(예수정 분)은 구강모가 꼭 전해달라는 유언이 있었다며 구산영에게 구강모가 남긴 유품을 전했다. 구산영은 유품 상자 속 댕기를 만지자마자 '받았다'라는 음성을 듣게 됐다. 그러나 구산영은 구강모 집안의 물건은 손도 대지 말라는 윤경문의 발악에 떨어진 유품을 버려둔 채 집을 나왔다.

한편, 귀신을 보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오정세 분)은 '내가 죽으면 내 딸을 도와주세요, 이름은 구산영'이라는 구강모의 편지를 받았다.
이에 염해상은 구강모의 장례식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악귀가 붙은 구산영과 마주쳤다. 머리를 묶은 구산영의 뒤에 머리가 나풀대는 그림자가 보였던 것.

이후, 염해상은 구산영을 찾아가 "주변에 사람이 죽는다, 싫어하거나 없어졌으면 하는 사람 중에"라며 "악귀는 욕망을 들어주면서 커진다, 그 쪽한테 악귀가 붙었다"라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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