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1·서구 2·남구 1·북구 1·광산구 1곳...개인·법인·단체 참여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친환경 자원회수시설(소각)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총 6곳이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자원회수시설(소각)의 신규 입지를 찾기 위해 지난 4월 25일부터 이달 23일까지 60일간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개인·법인·단체(유치위원회)가 공모에 참여했고, 자치구별로는 동구 1, 서구 2, 남구 1, 북구 1, 광산구 1곳이 각각 신청했다.
광주시는 공모 결과, 복수 후보지가 신청됨에 따라 입지 선정 절차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신청지에 대해 공모 기준에 따라 주민동의요건, 면적 등을 1차적으로 확인한다. 1차 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입지후보지 조사 대상을 확정하고 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입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오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한 필수시설인 자원회수시설(소각)의 안정적 설치를 위해서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광주지역에 홍보영상 송출,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오픈형 용역 보고회 개최, 타 지역 선진시설인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 견학 등을 실시했다.
또 이번 입지 후보지 공모에 주변지역 주민을 위한 600억~800억원 규모의 편익시설 설치, 300억원의 주민숙원사업과 해당시설이 입지할 자치구에 200억원 교부 등 총 1000억원 이상 지원을 약속했다.
송용수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자원회수시설(소각) 설치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해 준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 가장 중요한 입지 선정이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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