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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이준호, 가식이라고 비난하던 임윤아 미소에 빠졌다 [RE:TV]

뉴스1

입력 2023.06.25 07:17

수정 2023.06.25 07:17

JTBC '킹더랜드' 방송 화면 캡처
JTBC '킹더랜드'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킹더랜드' 이준호가 임윤아의 미소에 빠졌다.

24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연출 임현욱)에서는 구원(이준호 분)이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구원은 천사랑(임윤아 분)이 어머니에 대해 질문하자 눈에 띄게 표정이 굳더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앵글 밖으로 벗어났다. 구화란은 이 상황을 만족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당황한 천사랑은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무마했다.
구원은 "재밌네"라고 혼잣말했다. 천사랑은 방송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다시 등장한 구원은 인터뷰 질문지를 던져버리고, 진짜 궁금한 걸 물어보라고 했다. 천사랑이 노을 얘기를 꺼내자 구원은 여기가 선셋 포인트라며 노을이나 보자고 했다.

방송이 끝난 뒤 천사랑은 구원에게 자기한테 왜 그러냐고 따졌고, 구원은 일개 직원이 본부장에게 따지는 게 더 큰일 아니냐고 했다. 천사랑은 자기가 잘릴 수도 있다고 했고, 구원은 천사랑이 자기에게 어떤 돌을 던졌는지 아냐고 응수했다. 두 사람은 서로 노려보다가 돌아섰다.

다음날 촬영에서 구원은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천사랑과 다른 스태프들이 애원을 해도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천사랑은 구원에게 "한 번만 웃어달라고 그렇게 부탁하는데 웃으면 안 되냐"고 했고 구원은 싫다고 했다. 천사랑은 일하는 중인데 그런 것도 못하냐면서 구원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구원은 자기 유일한 흠이 못하는 게 없는 거라고 했고, 천사랑은 다 잘하는데 웃는 것만 못하냐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구원의 표정은 비웃음이었다.

구원과 천사랑은 단 둘이 낚싯배를 타고 촬영을 이어갔다. 구원의 무성의한 태도 때문에 촬영은 금방 끝이 났다. 그런데 배에 문제가 생겨서 멈췄다. 구원은 빨리 출발하라고 했고 선장은 절대 못 간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가파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민박 할머니는 담금주를 권했다. 두 사람은 자존심 때문에 도수 높은 담금주를 경쟁하듯 비워냈다. 술에 취한 구원은 천사랑에게 앞으로 자기 앞에 얼쩡거리지 말라고 했고, 마찬가지로 취한 천사랑은 구원의 이마를 때리면서 "명령 금지! 여기 회사 아니거든요"라고 했다. 구원은 자기는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자 천사랑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은 없다고 받아쳤다. 천사랑은 돈 좀 있다고 꼴값 떤다면서 구원을 비난했다. 구원은 천사랑을 가식덩어리라고 응수했다.

천사랑은 구원에게 왜 웃는 게 싫냐고 물었다. 구원은 "전부 가면이다. 모두 다 가짜다"고 말했다. 천사랑은 "그중 진짜도 있었을 텐데"라고 했다. 구원은 웃는 천사랑을 아련하게 바라보다가 웃지 말라고 했다. 구원은 "앞으로 근무 시간 아닐 때도 내 앞에서 웃는 거 금지"라고 했다. 천사랑은 싫다고 하면서 더 웃었다.
구원은 천사랑을 지긋이 바라봤다. 서울에 돌아온 천사랑은 구일훈의 지시로 킹더랜드로 올라가게 됐다.
구원은 천사랑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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