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친환경 연료전환 추진"..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화력발전 운영 3사와 맞손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5 13:46

수정 2023.06.25 13:46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에서 8번째), 베트남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왼쪽에서 9번째),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왼쪽에서 7번째),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오른쪽에서 4번째),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왼쪽에서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에서 8번째), 베트남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왼쪽에서 9번째),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왼쪽에서 7번째),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오른쪽에서 4번째),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왼쪽에서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에서 화력발전소를 운영중인 3개 기업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MOU를 통해 응이손2 발전소 사업자인 NS2PC 와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 협력, 베트남 발전사 PV Power 와 암모니아 혼소 사업 협력, EVN GENCO3 와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및 도입 방안을 도출한 후 순차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타당성을 검토하고 실증 프로젝트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MOU 체결식에 앞서 양국 정부, 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넷제로 시대의 에너지 협력방안'을 주제로 풍력사업 역량, 기존 가스복합발전소의 수소 연료 전환(수소터빈 활용),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연료 전환(암모니아 혼소 등 활용) 등 베트남 넷제로 달성을 위한 솔루션을 발표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베트남에서 다수의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2007년엔 현지 생산공장도 설립하는 등 두산은 베트남 전력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동참해 왔다"며 "베트남 정부가 2050년 탄소 배출 제로를 밝힌 만큼 두산이 축적한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베트남의 뜻 깊은 여정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1년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달성할 것을 선언했다.
2020년 기준 베트남의 총 발전설비용량은 약 69.3기가와트(GW)로 이중 석탄 20.43GW, 가스 7.09GW, 석유 1.93GW 등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연료전환 기술이 요구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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