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소재 벤처캐피탈(VC) 스트롱벤처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가 디지털 근골격계 진단·치료 솔루션에 투자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트롱벤처스, DHP는 팀엘리시움 프리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유혜림 스트롱벤처스 심사역은 “현재 한국에서는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까지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다. 팀엘리시움은 이미 지난 몇 년 동안 수많은 의료기관에서 실제로 구매하고 있는 여러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한국에서 새롭게 열린 시장인 디지털 치료기기의 보편화를 통해 한국 의료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대표는 “팀엘리시움은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력 뿐만 아니라, 이미 3종의 의료기기를 식약처 인허가 및 건강보험 수가까지 적용받으면서 병원에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사업적 역량까지 보유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팀엘리시움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혁신을 계속 만들어갈 수 있도록 DHP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팀엘리시움은 2차원·3차원 영상을 정량화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AI)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재래식 도구들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받은 의료기기 3종을 보유 중이다.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200여 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실구매 후 환자 진료 시 활용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팀엘리시움 개발 의료기기 도입 의료기관 수는 300~400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엘리시움 경영진은 국내 주요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 출신의 김원진 대표를 중심으로, 개발자 출신의 박은식 공동대표, 한의사 출신의 주성수 의학총괄이사(CMO), 김원진 대표와 뷰노에서 4년여간 함께 근무한 김영원 기술총괄이사(CTO)로 구성돼 있다.
팀엘리시움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진단 솔루션 제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DTx)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개발 진행 중인 디지털 치료기기는 미국의 힌지 헬스(Hinge health)와 카이아 헬스(Kaia health) 사례를 참고하여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근골격계 질환자용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진 팀엘리시움 대표는 “근골격계 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팀엘리시움에서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기술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 관련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근골격계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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