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국민 사위' 함익병이 최근 장모를 떠나보낸 심정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의사 함익병이 출연해 최근 세상을 떠난 장모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수홍과 최은경은 "지금 계속해서 장모님 이야기가 나오는데, 최근 (장모님을) 떠나보낸 함익병씨는 계속 생각이 날 것 같다"라고 하자 함익병은 "계속 장모님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이 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장모님을 떠나보낸 그는 "92세로 돌아가셨다, 백수(白壽)는 못하셨지만 다행인지 두달 전에 진단받았다"라며 "소화가 안된다고 했는데 말기 위암으로 진단받았다"라고 했다.
함익병 "5년 전에 조기발견했으면 7년을 암환자로 사셨을 것 같다"라며 "(말기 위암) 진단을 받고 6개월, 1년은 괜찮겠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통제 드시고 있다가 돌아가시기 3일 전에 복통을 호소했다"라며 "저는 그런 상황인 줄 모르고 골프를 쳤다"라고 후회했다.
함익병은 "(병원에) 모시고 보니 복막염이 생겼더라, 진통제만 투약하다가, 36시간 병원에 있다가 깔끔하게, 성격대로 가셨다"라며 "손주들까지 다 보고 가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모님 고향이 봉화인데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못갔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속풀이쇼 동치미' 제작진을 비롯한 박수홍, 최은경 그리고 패널들은 함익병 장모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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