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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들 모니터 걱정 끝" 삼성, 5K 초고해상도 '뷰피니티 S9' 출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6 13:22

수정 2023.06.26 16:44

삼성전자 모델이 그래픽 디자인용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그래픽 디자인용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정교한 색 작업이 필요한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S90PC)'을 국내 출시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초고해상도 5K 뷰피니티 S9을 출시했다. 지난해 6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UHD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S80PB)'을 선보이는 등 고해상도 모니터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뷰피니티 S9은 27형 크기에 5K 초고해상도로 218 PPI(1인치당 픽셀 수)의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다.

5K 초고해상도로 화면 분할이 쉬워 4K 이상의 콘텐츠도 원본 화질 그대로 색감 조정, 편집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최대 밝기 600니트를 지원하며, DCI-P3기준 최대 99%의 색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모니터 최초로 '스마트 캘리브레이션'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모니터의 색상과 밝기를 원하는 값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고가의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도 선호하는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스마트 캘리브레이션은 '스마트싱스'앱을 실행하고 뷰피니티 S9 화면 중앙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설정 모드에 따라 밝기와 감마 값 외에도 색 온도와 색 영역 기준을 선택해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 제품 생산 과정에서 공장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통해 모니터의 색상 정확도를 높였다. 소비자는 모니터 설정 화면에서 캘리브레이션 결과치도 확인 가능하다.

뷰피니티 S9은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 기업 UL로부터 '글레어 프리'검증도 받았다.

아울러 최대 90와트(W) 충전 및 최대 4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 4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를 모두 지원해 맥이나 윈도우 운영체제와 연결 및 호환이 가능하다.

뷰피니티 S9은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눈높이에 맞는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Tilt), 가로·세로 전환(Pivot) 등이 가능하다. 미국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위원회인 베사(VESA) 표준 월 마운트와 호환돼 공간의 제약 없이 모니터를 배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4K 해상도의 슬림핏 카메라로 별도의 케이블 없이 선명한 화상회의를 지원한다.
또 오랜 시간 작업으로 지친 눈을 보호하는 '인텔리전트 아이케어'기능을 지원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삼성 스마트 TV 앱'과 콘솔 없이 자유롭게 제휴사의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 등도 내장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은 정교한 색 표현을 구현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오랜 고민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디자인 전문가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해상도 모니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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