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오는 8월 27일까지 계속되는 '워터 스텔라 여름축제' 기간 동안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직 여름에만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반딧불이 체험은 국내 최대 규모로,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반딧불이가 매일 1만마리씩 눈 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지난해 여름 진행됐던 에버랜드 반딧불이 체험에는 약 2만2000여명이 참여했으며,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9점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번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프로그램은 영상 시청, 한살이 관찰, 형설지공 체험, 반딧불이 숲체험 등의 순서로 회당 약 20분씩 진행된다. 먼저 체험장에 입장하면 교육 영상을 통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불빛을 내는 이유 등에 대해 배워보고, 체험용 책상 위에 놓인 수조에서는 이끼에 자리잡은 알, 물 안에서 기어 다니는 애벌레, 흙 안에서 변태를 준비 중인 번데기 등 한살이 과정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뒤이어 불을 모두 끄고 반딧불이가 수십 마리 들어있는 투명통을 가까이 가져가 글자를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이 이어지고, 장소를 넓은 숲 체험장으로 옮겨 모든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 약 1만마리의 반딧불이 사방에서 불빛을 반짝이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올해 에버랜드는 반딧불이 연출 효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숲 체험장 사방에 전면 거울을 새롭게 설치했으며, 고객들이 편하게 앉아서 반딧불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벤치도 마련했다.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은 로스트밸리 교육장에서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되며,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공식 앱을 이용한 스마트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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