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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콘텐츠 품은 모비데이즈, '코코다이브' 인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6 17:49

수정 2023.06.26 17:49

모비데이즈 CI
모비데이즈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디지털 애드테크 전문기업 모비데이즈가 자회사를 통해 K팝 종합 콘텐츠 플랫폼 코코다이브를 인수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비데이즈는 자회사 모비콘텐츠테크가 코코다이브와 300억원 규모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모비데이즈는 지난 6월 모비콘텐츠테크를 출범하고 신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K콘텐츠와 유관 기술 및 솔루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효율성 달성과 미래 성장세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영업양수도 계약의 상대방인 코코다이브는 2018년 설립돼 K팝 음반, 굿즈 등 해외 팬들이 찾는 상품들을 기획, 유통 및 판매하는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4개국 15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3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 전체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K팝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K팝 음반 판매량은 1억1500만장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비데이즈 관계자는 "모비콘텐츠테크의 신사업이 모회사인 모비데이즈의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역량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비데이즈는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대형 콘텐츠 펀드에 주요 펀드 출자자(LP)로 참여하는 등 K콘텐츠 분야의 인사이트를 높이고, 산업 내 네트워크 및 지식재산권(IP) 풀을 구축했다.

유범령 모비데이즈 대표는 "코코다이브는 204개국 150만이 넘는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모비콘텐츠테크가 향후 진행할 다양한 글로벌 K팝, K컬처 관련 플랫폼 사업에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들과의 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모비게임즈, 모비콘텐츠테크와 같이 모비데이즈의 핵심 역량인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과 동반 성장 가능한 부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비데이즈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유저들의 유입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해 광고주의 높은 효율을 끌어올리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본업인 온라인 마케팅 사업 외에도 모비콘텐츠테크를 비롯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전문기업 모비게임즈, 마케터 매칭 플랫폼 모비인터치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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