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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차량용 가전·서비스 경쟁
노래방 서비스 등 완성차와 협업
청소기·마사지기 등 출시 잇따라
업계, 모빌리티 영역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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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J미디어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노래방' 서비스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XM3' 등 모델에 노래방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해당 차량 이용자들은 9.3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TJ미디어 노래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J미디어는 해당 차량에 약 6만곡을 서비스 중이며, 매월 약 300곡을 추가하고 있다. TJ미디어는 중장기적으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최신 가요부터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을 차량에 수록해 취향에 맞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며 "자동차 노래방이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차량에 있어 또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전자는 차량에 휴대할 수 있는 '싹쓸이 무선청소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750g 무게에 불과하고 크기도 작아 자동차 홀더 안에 보관할 수 있다. 스틱형 청소기와 핸디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 구조로 자동차 틈새에 낀 먼지, 머리카락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작은 크기에도 고출력 DC모터를 통해 강한 흡입이 가능하다. 3단계 필터 구조 헤파 필터로 청소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걱정도 낮췄다. 아울러 2000mAh 용량 배터리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차량에 적합하도록 USB-C 단자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앞서 휴테크산업은 발마사지기를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에 공급했다. 차량용 발마사기기는 공기압과 마사지 볼을 함께 구동해 입체적인 마사지를 제공할 수 있다. 자동, 수동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발마사지기는 운전석과 뒷자리 시트 사이 하단에 설치했다. 작동 시 300㎜ 이동 후 경사를 조절한 뒤 사용할 수 있다. 온열 기능과 마사지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터치 방식 컨트롤러를 이용해 발마사지기를 조작할 수 있다.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거대한 인포테인먼트 기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동차 안에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활동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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