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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유치지역에 1조...공공주택 등 자족신도시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6 18:56

수정 2023.06.26 18:56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광주군공항 유치지역 지원책 발표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광주군공항 유치지역 지원책 발표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군공항 이전을 적극 추진 중인 광주광역시가 유치지역에 1조원을 지원하겠다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 지원 확대 방침이 예비 이전 후보지역의 유치 의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군공항 유치지역 지원책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우선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방안으로 우선 지역개발사업지원금은 당초 기부대 양여에 의한 차액으로 발표했던 4508억원에 광주시 재원을 추가해 1조원을 조성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공항 유치의향서가 제출되는 시점부터 햇빛연금, 스포츠아카데미, MRO산단, 국제학교 등 구체적인 지역 맞춤형 사업은 유치희망 지자체, 전남도·중앙부처와 협의해 가고, 이 과정에서 추가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유치지역이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특별법에 명시해 가구별, 개인별 이주정착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면서 "공공주택을 포함한 이주단지, 영외관사, 정주시설 등을 집적화시켜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아울러 "연간 5000여명이 교육을 받는 광주시 공무원교육원을 유치지역에 신축하는 등 광주시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면서 "유치지역에는 110만평의 소음완충구역을 추가로 확보하고, 훈련시간 및 비행경로 조정 등 국방부·공군본부와 협의해서 소음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유치지역 생산 농수축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광주시 등지에 전용 판매장을 설치하겠다"면서 "광주시는 새로운 군공항 유치지역이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남도·중앙부처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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