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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또 한 명의 EPL 리거 탄생 … ‘포스트 김민재’ 김지수, 브렌트퍼드와 4+1년 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6 22:20

수정 2023.06.26 22:20

U-20 월드컵 대한민국 4강 주역
브렌트퍼드와 4+1년 계약
192cm,84kg 김민재 뒤를 잇는 대형 수비수 탄생? 대한민국 통산 15번째 EPL 리거
[서울=뉴시스]김은중호 수비수 김지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김은중호 수비수 김지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뉴시스

김지수 '끝까지 쫓아간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후반전 경기에서 김지수가 수비에 막힌 공을 쫓아가고 있다. 2023.6.2 hwayoung7@yna.co.kr (끝)
김지수 '끝까지 쫓아간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후반전 경기에서 김지수가 수비에 막힌 공을 쫓아가고 있다. 2023.6.2 hwayoung7@yna.co.kr (끝)

김지수 영입 오피셜 [브렌트퍼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수 영입 오피셜 [브렌트퍼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포스트 김민재로 평가받고 있는 김지수(18)가 브렌트퍼드와 계약했다. 대한민국에 1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한국 축구의 '젊은 수비수' 김지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와 '4+1년 계약'에 합의했다. 브렌트퍼드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2 성남FC에서 온 박지수가 계약 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라며 "이번 주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B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 9위를 차지한 브렌트퍼드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지수를 눈여겨본 뒤 영입에 나섰다.
김지수는 큰 신장에 수비를 보는 시야도 넓어 힘만 보완하면 충분히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자원으로 꼽혔다.

박지수는 아직 A대표팀 경험이 없지만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해외 선수에게 잉글랜드 진출의 문호를 넓혀주는 쪽으로 취업허가증(워크퍼밋) 규정을 개정하면서 극적으로 EPL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김지수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포드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6.21/뉴스1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김지수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포드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6.21/뉴스1

(라플라타=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김지수가 상대 선수와 볼경합을 하고 있다.
(라플라타=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김지수가 상대 선수와 볼경합을 하고 있다.


2004년 12월생으로 만 18세인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수비 유망주'로 손꼽혀왔다. 192㎝에 84㎏의 건장한 체격에 축구 지능도 높아 '제2의 김민재'라는 기대를 받은 김지수는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 성남FC를 통해 데뷔해 19경기를 뛰었고, 성남이 K리그2로 강등한 올 시즌에는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1경기에 나섰다.


필 길스 브렌트퍼드 디렉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 이적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전도유망한 선수"라며 "최근 끝난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지면서 우리 구단의 큰 신뢰를 얻었다"고 영입 이유를 전했다.

[라플라타=AP/뉴시스] 김지수가 8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이탈리아와의 경기 중 공중 볼을 다투고 있다
[라플라타=AP/뉴시스] 김지수가 8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이탈리아와의 경기 중 공중 볼을 다투고 있다


그는 이어 "김지수는 B팀에 속해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다른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실력에 따라 1군 팀에 합류해 훈련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지난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최후방을 담당하며 4강행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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