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회장님네 사람들'에 연예인 2세인 배우 독고영재, 가수 전영록, 배우 박준규가 출격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연예인 2세 독고영재와 그의 호출을 받고 함께한 전영록, 박준규의 모습이 담겼다.
전영록이 찢어진 청바지와 청재킷을 입고 통기타를 연주하며 등장했다. 배우 황해와 가수 백설희의 차남인 전영록은 부모님의 재능을 골고루 물려받아 배우로 데뷔, 이후 가수 활동을 하며 '영원한 젊은 오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깜짝 농촌 콘서트를 연 전영록은 '불티',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종이학' 등을 열창하며 원조 아이돌의 귀환을 알렸다.
전영록은 목소리가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3개월간 방송 정지를 당했던 때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전영록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원래 주현미의 곡이었다고 밝히며 답례로 주현미에게 주려고 했던 '얄미운 사람'이 김지애의 곡이 된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영록은 아버지와 함께 있다 우연히 드라마 감독과 인사를 나눈 뒤, 드라마 '제3교실'로 얼떨결에 배우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전영록이 배우가 되기를, 어머니는 가수가 되길 바랐다고. 전영록은 가수 데뷔 후 20년이 지나서야 아버지에게 "이제야 가수 같다"는 인정을 받았다며 배우 독고성의 아들인 독고영재와 함께 연예인 2세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국민 쌍칼' 박준규가 의문의 칼갈이로 모습을 속이고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배우 박노식의 아들인 연예계 2세 박준규는 독고영재의 호출에 함께했다고 밝히며 남다른 의리를 뽐냈다.
박준규는 "연예인 2세들 중에 내가 제일 아버지와 많이 닮았다"라고 자신했다. 박노식 이야기에 이계인이 나서자 박준규는 늘 이계인 때문에 아버지 이야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며 "(이계인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두 집 살림 오해받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계인은 "난 아버님(박노식) 때문에 연기자가 된 사람이다"라며 박노식과의 추억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김수미는 전영록 어머니 백설희와의 일화를 공유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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