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지역문제 민관공학 함께 푼다'...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참여 기관 77개로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7 16:20

수정 2023.06.27 16:20

지역 대학 등 8개 신규 기관 협약 체결
광주광역시는 27일 '2023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정책위원회'를 열어 기후위기 등 시민 체감이 높은 지역사회 공동의제를 선정하고 함께 실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27일 '2023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정책위원회'를 열어 기후위기 등 시민 체감이 높은 지역사회 공동의제를 선정하고 함께 실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기후위기·지역공동체 등 광주지역 문제 해결에 시민·정부·지자체·공공기관·대학이 함께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27일 '2023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정책위원회'를 열어 기후위기 등 시민 체감이 높은 지역사회 공동의제를 선정하고 함께 실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 주민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9년 39개 기관의 참여로 시작됐다.

이날 회의는 공동정책위원장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주재했으며, 행정·의회·공공기관·시민단체·대학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문제 의제실행 토론과 8개 신규 기관과의 협약식을 진행했다.

8개 신규 기관은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송원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광역시 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 등으로, 총 77개 추진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앞서 지난 3월부터 지역 문제 발굴을 위한 온라인 의제 제안, 사회적가치 연결의 날(매칭데이) 등을 통해 90여개의 의제를 발굴했다. 이중 협업주체와 실행의지가 분명한 지역의 현안 의제 13개를 실행의제로 선정했다.

선정된 실행의제는 △광주사회적가치 연결의 날(매칭데이) △재생에너지100%(RE100), 탄소중립 규제에 대한 지역 기업의 대응모델 구축 및 확산 △쪽방촌 긴급지원&자활 프로젝트 △사회적 처방 지원을 통한 시민건강정책 혁신 △이주민&선주민&월곡시장 상생 프로젝트 △구독금남, 금남로의 수상한 점빵들(로컬브랜딩) △사회복지기관 기후재난 119 △첨단 자전거마을 창의적 시민설계(로컬브랜딩) 등이다.

또 △지역 친환경 소농-도시공동체의 상생장터와 음식물 쓰레기 자원순환 생활실험실(리빙랩) △삶터, 일터를 문화적으로 재구성하기_풀뿌리 문화도시 만들기 △수리(리페어)&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실험실 △가로수 수난의 도시를 멈춰라! △버려지는 빵을 지역사회로! 자활 자립을 돕는 '심야빵집' 등도 포함돼 앞으로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협업해 실행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학 등 참여기관이 77개로 대폭 확대된 것은 시선의 다양성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면서 "행정에서 미처 살피지 못한 사각지대를 메워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문제를 해결하고 집행하는 협의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더욱 폭넓은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기후위기 등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우리가 변화의 주체이자 원동력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70개 의제를 민·관·공·학 협업을 통해 해결해 가고 있으며 의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