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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구 예산군수 “인구증가‧예산시장 활성화‧삽교역 최대 성과”

뉴스1

입력 2023.06.28 05:02

수정 2023.06.28 05:02

최재구 예산군수가 27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예산군 제공)/뉴스1
최재구 예산군수가 27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예산군 제공)/뉴스1


예산시장에서 방문객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예산군 제공)/뉴스1
예산시장에서 방문객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예산군 제공)/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13일 예산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에서 유튜버를 초청해 가진 시식회에서 뉴스1과 영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TV 영상 캡처) /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13일 예산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에서 유튜버를 초청해 가진 시식회에서 뉴스1과 영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TV 영상 캡처) /뉴스1


철거가 확정돼 새롭게 개발될 예정인 옛 충남방적.(예산군 제공)/뉴스1
철거가 확정돼 새롭게 개발될 예정인 옛 충남방적.(예산군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최재구 예산군수는 27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1주년 주요 성과로 인구증가와 예산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꼽았다.

최 군수는 예산군의 인구수는 올해 8만 명대를 회복했고 지역활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인구’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손을 맞잡고 추진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청년 창업의 메카로 급부상하면서 1∼6월 기준 누적 80만명이 찾은 롤모델이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20년 이상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던 충남방적에 대한 철거사업 관련 농심품부 과제 확정으로 농촌공간 정비사업이 추진돼 애물단지가 보물단지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10여년간 군민 숙원이었던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이 확정돼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주요 성과로 들었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 1년 소회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인구증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예산의 인구수는 8만명대를 회복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예산 인구는 지난해 5월 7만8571명을 기록한 뒤 13개월간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말 기준 8만1120명으로 집계됐다. 1년 동안 늘어난 인구는 2794명에 달한다. 2021년 8만명이 붕괴된 뒤 2년 만의 회복이다. 인구유입은 내포신도시 내 공동주택 입주가 주된 요인으로 본다. 내년에도 내포신도시 내 2000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당분간 인구유입은 계속될 수 있도록 인구증가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예산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성공이 전국적 관심을 받았는데

▶예산시장의 성공과 함께 예산군이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국 226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까지 전국 지자체와 연구원, 중앙부처 등 70여 곳에서 예산시장에 벤치마킹을 다녀가는 등 지역을 선도하는 발전의 롤모델로 확고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에 1일간 머문 시간의 총합이 3시간 이상인 경우가 월 1회 이상인 사람을 규정한 ‘생활인구’도 늘고 있다. 앞으로 생활인구의 관리 및 유지, 증가를 위한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생활인구는 얼마나 늘었나

▶최근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생활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군의 생활인구 증가는 최근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5월 말 기준 누적 68만명이 다녀간 ‘예산시장’을 비롯해 관내 다양한 관광지의 방문객이 증가했다. 생활인구 증가에 발맞춘 맞춤형 정책 발굴과 앞으로의 발전 계획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예산시장 살리기 이후 방문객수가 70만명을 돌파하면서 생활인구유입으로 지방소멸위기 탈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예산’ 추진 성과는

▶예산군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231명으로 2021년보다 16명이 증가하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296명, 2020년 254명, 2021년 215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2년에는 231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예산’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기존 다자녀 가구 수를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임신·출산·육아 지원 정책에 나서는 등 ‘아동친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예산읍의 한 가정에서는 여섯째아 출산 소식이 들려와 큰 기쁨이 된 바 있다. 군은 다섯째아 가정과 세쌍둥이 가정에 출산육아지원금 3000만원을 5년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200만원 상당의 ‘첫 만남 이용권’ 바우처, 아기용품 상품권·소고기·미역이 포함된 출산축하바구니, 산모 도우미 서비스, 기저귀 바우처, 다자녀 가정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다자녀 맘 건강관리비, 영양플러스 식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과 어르신이 살기좋은 예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청년이 살기 좋은 예산 조성을 위해 청년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함께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한 청년창업 지원, 청년 및 다자녀가구 주거비 지원사업 추진,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 등을 통한 농촌으로의 청년인구 유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어르신이 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자복지주택 조성, 경로당 난방비 지원과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고령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군은 어린이부터 노약자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이 살기 좋은 예산을 조성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나서는 한편, 급증하는 생활인구에 발맞춘 정책 추진으로 소멸 위험도시가 아닌 전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명품 관광도시를 내걸고 있는데

▶예당호와 덕산온천 권역을 중심으로 한 ‘명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개발에 나선 결과 5월 말 기준 출렁다리·음악분수는 방문객 수 68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9일 개장 이후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예당호 모노레일 역시 96일만인 지난 5월 18일 이용객 수 2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70m 높이의 전망대와 다양한 체험 및 숙박이 가능한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수변 문화예술 공간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반려식물 관련 체험 및 아름다운 풍광 조망이 가능한 쉼하우스 조성 사업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덕산온천 권역 관광개발에도 나서고 있는데

▶오랫동안 개발이 정체된 덕산온천 권역의 관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덕산면을 충남 내포 혁신도시의 배후도시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충남도와 함께 덕산온천 원탕을 매입하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덕산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온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과 더본코리아 추진하는 또다른 협업은

▶오는 8월에는 지역 맥주와 함께하는 ‘예산시장 비어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예산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도 빠뜨릴 수 없는데 군과 시장을 대표하는 국밥, 국수 등 먹거리와 아름다운 국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산장터 삼국축제’도 해마다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예산을 대표하는 예산황토사과축제와 윤봉길의사의 정신을 일깨우는 윤봉길평화축제, 의좋은형제 축제를 통해 명품관광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백종원 대표와 함께 추진하는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 활성화 프로젝트는

▶백종원 더본코리아의 예산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이어 오는 30일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에 6개 점포가 정식 오픈한다. 군에서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는 더본코리아의 메뉴 컨설팅 교육을 마무리했다. 군은 백 대표의 손을 통해 다시 한번 침체된 삽교시장 살리기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가 예산시장에 이어 또 하나의 특화거리가 될 수 있도록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방치됐던 충남방적 부지가 철거돼 활용방안에 기대가 크다

▶충남방적 부지와 덕산온천 등 20년 이상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던 다양한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있다.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예산읍 신례원리 일대의 옛 충남방적 부지 내 유해시설 철거 사업이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2001년 공장 폐쇄 이후 22년이 넘도록 방치된 옛 충남방적 부지에 대한 사업을 신청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96억원과 부지 매입에 따른 군비 216억원을 투입한다. 부지매입, 기본설계 등을 진행하고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 및 지역민 의견수렴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애물단지’였던 충남방적이 ‘보물단지’가 되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덕산온천과 삽교역 일대 개발은

▶개발이 오랫동안 정체됐던 덕산온천 개발에도 나선다. 충남 내포 혁신도시의 배후도시로 삼고 예당호와 함께 군의 관광을 이끄는 확고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가칭) 신설이 확정된 이후 삽교역 인근에 대한 역세권 개발에 나서 충남 내포 혁신도시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예산을 정착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대책은

▶군과 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노력을 통해 전국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한 ‘예산시장’ 인근에 청년 취·창업자 민간 주택과 경관, 청년 레지던스, 일자리 연계사업 등을 연계 추진하는 ‘2023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과 전통시장 대규모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방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해 주거, 생활인프라, 생활 서비스가 균형을 이루는 생활거점을 조성하고 예산시장 방문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을 조성해 예산시장을 관광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청년 유입을 위한 신활력타운은

▶젊고 활기찬 예산 조성을 위한 지역공동체시설 활성화 지원사업을 비롯해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청년마을만들기 지원사업,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창업자 위주의 민간주택 조성(68억원), 예산타운 버스 스테이션(16억원), 청년레지던스 플랫폼 조성(43억원), 일자리 연계사업(7억원) 등이다. 다양한 사업을 조화롭게 구성해 예산 청년과 함께 만들어가는 ‘신활력 업타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민께 한말씀

▶ 취임 이후 대통령실과 국회, 중앙부처를 쉴 틈 없이 오가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예산시장과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군민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공모사업 선정 등에 따라 앞으로도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예산군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구증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시대의 ‘지자체의 롤모델’이 되도록 더욱 더 충실히 일하겠다. 1년 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모두가 살기 좋은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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