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OC "북한, 2024 파리 올림픽 초청받게 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8 08:33

수정 2023.06.28 08:33

에펠탑을 배경으로 파리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기/사진=연합뉴스
에펠탑을 배경으로 파리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기/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이 2024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에 초청받게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파리 올림픽 참가와 관련된 긍정적 언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불참했던 북한이 8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미국의소리(V0A) 방송에 따르면 IOC 대변인실은 27일(현지시간)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자격을 갖춘 다른 모든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마찬가지로 2024 파리올림픽에 초청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IOC 대변인실은 북한 당국이 파리 올림픽 참가를 위해 'IOC나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문의하거나 접촉해 온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IOC가 정한 올림픽의 날인 지난 23일 "세계를 향해 부단히 전진해 가는 우리 체육인들이 있어 국제올림픽경기대회 창공에는 우리의 남홍색 공화국기가 앞으로도 계속 높이 휘날리게 될 것"이라며 "우리 체육인들은 올림픽 경기 대회를 비롯한 국제 경기들에서 조국의 영예를 떨치기 위해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고 있다"고 밝혀 내년 파리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 당시 코로나19를 이유로 올림픽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함에 따라 IOC로부터 올림픽 출전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당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 열린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IOC가 주관하는 각종 국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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