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 활성화·교통체증 해소 기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나주 영산포에서 무안 남악신도시 오룡지구까지 총연장 52㎞의 지방도 825호선 마지막 구간인 '영산강 강변도로 2-2단계 개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영산강 주변 주민과 자전거 동호회, 지역을 찾는 관광객 등 도로 이용객은 강변도로 전 구간의 조기 개통을 염원했다. 또 오룡지구 개발 후 남악 나들목의 차량 정체가 심각해 교통량 분산을 통한 남악과 오룡지구 출퇴근 차량 교통 체증 해소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전남도는 무안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일로읍 복룡리까지 13.2㎞ 구간에 이르는 '영산강 강변도로 2-2단계 개설공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도로 개설사업은 총사업비는 1523억원, 사업 기간은 5년으로 대규모 도비가 투입되는 지방도 사업으로, 전남도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수의 지역 업체가 참여토록 2개 공구로 발주했다.
착공 구간이 완공되는 오는 2027년 영산강 강변도로 전 구간 개통으로 스포츠, 관광, 레저 등과 연계되는 명실상부한 명품 관광 도로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남악신도시 교통 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앞서 나주 영산동에서 무안 몽탄까지 1단계 34㎞ 구간은 지난 2020년 3월 개통했고, 지난해 8월에는 무안 몽탄에서 일로 복룡리까지 4.8㎞ 구간을 완공해 현재 공용 중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 주민과 영산강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공사가 조속히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한 건의 사고 없이 정성을 다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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