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열나고 배탈까지…하절기 ‘살모넬라균’ 감염 주의보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8 10:38

수정 2023.06.28 10:38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무더위에 장마까지 찾아온 가운데 살모넬라균을 비롯해 수인성(오염된 물을 매개로 함) 및 식품매개 감염병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25건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8건, 2021년 19건, 2022년 16건 등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발생 건수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특히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 증가세가 눈에 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하절기에는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살모넬라균과 같은 세균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크게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주의와 개인 예방수칙 준수,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 고기, 채소 도마 분리 사용하기 등이 있다.


한편 시는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함과 동시에 관련 방역대응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권질병대응센터, 16개 구·군 보건소와 함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응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에 대응하고자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감염병관리지원단 연계 살모넬라균 정규 감시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하절기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사진=질병관리청
▲하절기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사진=질병관리청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