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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4호선 2030년 개통·차량기지는 폐쇄 예정 도축장 부지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8 10:47

수정 2023.06.28 10:47

철제차륜 AGT 방식, 정거장은 최종 12개소로 2개소 추가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안).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안).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철도 4호선이 오는 2030년 개통된다.

특히 차량기지는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결정하고, 차량형식은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28일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기본계획 언론브리핑에서 미 확정한 차량기지를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결정하는 등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최종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차량기지는 봉무IC에서 불로동 농경지로 변경 계획했으나,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인근 대체부지 검토 요구가 강해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했다.

그 결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상 이하인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인근 시소유 부지로 검토할 수밖에 없어 '도축장 부지'(A=3만7579㎡)를 활용키로 결정했다.


현 도축장은 오는 2024년 4월 폐쇄키로 예정됐고, 시 소유 부지로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른 주거지(4200세대)와 1㎞ 이상 떨어져 있어 민원 우려도 낮다.

또 차량형식 선정에 대해 현장실사, 제작사 설명회, 차량시스템 선정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기술력, 승객편의성, 안전기준 적합, 유지관리 효율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해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노선계획은 안전사고 우려, 경제성 및 열차운행 효율에 유리하도록 공청회 시 발표한 검단공단로 통과 기존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역사는 예타통과 시 정거장 10개소에서 최종 12개소로 2개소 추가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역사 신설 및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한 것이다"면서 "도시철도 4호선이 오는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4호선은 지난 2018년 8월 예비 타당성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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