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비트코인, 3만달러 횡보...피델리티 ETF 호재 될까 [코인브리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8 10:51

수정 2023.06.28 10:51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5% 상승한 3만521.1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37% 하락한 4043만6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 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4% 오른 1869.8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80% 하락한 247만8000원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 대형 자산 운용사 피델리티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더 블록은 "피델리티가 이르면 내달 4일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피델리티의 신청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21년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신탁'으로 신청했다가 지난해 초 반려된 바 있다.

최근 급등장을 이끈 블랙록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이어 상승 재료로 작용할 거란 기대가 나오는 분위기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이날 주간 뉴스레터에서 "미국에서 기관들의 ETF 신청이 '골드러시'처럼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수요가 되살아날 조짐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는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1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30·공포)보다는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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