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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국내 1위·세계 5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8 10:55

수정 2023.06.28 10:55

2024 QS 세계대학평가...2008년 이후 16년째 국내 1위 고수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사진)는 '2024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3)'의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s per Faculty)' 부문에서 국내 1위·세계 5위로 평가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스트 제공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사진)는 '2024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3)'의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s per Faculty)' 부문에서 국내 1위·세계 5위로 평가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스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는 '2024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3)'의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s per Faculty)' 부문에서 국내 1위·세계 5위로 평가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스트에 따르면 'QS 세계대학평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 쿼커렐리 시먼즈)에서 매년 6월 발표하는 순위로, 올해는 한국 시각 기준 이날 오전 5시에 발표됐다.

지스트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 2008년 이후 16년 연속 국내 1위로 평가됐으며, 세계 대학 중에서도 줄곧 2위에서 6위 사이를 기록하며 '세계 TOP 10'의 최상위권을 유지해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스트가 국내 1위·세계 5위로 평가받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해당 대학 연구자들의 논문이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대학 연구 역량의 양(量)과 질(質)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평가는 지난 2017~2021년(5년간) 동안 해당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에 대해 2017~2022년(6년간) 동안 인용된 피인용 수를 전체 교원 수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더욱이 이 지표는 설문조사로 이루어지는 '학계 평판'이나 '졸업생 평판'과 같은 지표와 달리 연구 실적과 다른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지스트가 16년간 세계 정상급 연구역량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설립 초기부터 국제화와 융합을 운영 철학으로 삼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스트는 미국 칼텍(Caltech) 및 MIT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와의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연구 분야나 학제 사이의 벽을 허물어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로 이뤄진 연구그룹 중심의 융합 연구를 장려한다.

아울러 교원과 재학생에게 연구에 적합한 정주 환경을 제공해 주거 걱정 없이 캠퍼스에 머물며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및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래길 지스트 총장직무대행은 "'교수 1인당 피인용 수' 부문에서 16년 연속 국내 1위를 달성함으로써 다시 한 번 지스트가 국내 최고의 연구 역량을 지닌 대학임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스트는 국내 1위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교육과 연구로 지역 및 국가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는 지스트뿐 아니라 연구 중심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대부분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과학기술과 미래 인재 육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함을 보여줬다.

국내 대학으로는 지스트에 이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세계 7위로 평가됐으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포항공과대(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각각 세계 25·29·35위에 올랐다.


세계 1위는 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가 차지했으며, 프린스턴대(Princeton University), 칼텍(Caltech), MIT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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