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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해 르비우(Lviv) 지역의 스마트시티 4.0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한다.
삼부토건은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IPGD(Industrial Park Global Development)사와 스마트시티 4.0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복구사업 진행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르비우 스마트시티 4.0 프로젝트는 다른 이름으로 IPGD 프로젝트라고도 한다. 시행 법인의 이름이기도 하고 프로젝트 명칭이기도 한 것이다.
IPGD는 스마트시티 4.0 프로젝트를 위해 르비우 지역을 할당받았으며 사업부지 면적은 57.73km2다. 이는 분당 면적의 0.83배에 달한다. 이 스마트시티 4.0 단지 안에는 주거 및 업무 지구, 올림픽 빌리지, 교육, 농업 제약, 항공훈련, 공항터미널 및 물류단지로 구성돼 있다.
르비우는 E40번 국제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유럽연합(EU) 국경에 자리 잡고 있어 경제, 지리적으로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근처에 호로독(Horodok) 통관사무소가 있어 철도, 도로, 항공운송과 연계가 용이한 지역이다.
앞서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피해 도시 중 코노토프(Konotop)시, 마리우폴(Mariupol)시, 이르핀(Irpin)시, 폴란드 건설회사 ‘F1 Family Holding LLC’와 재건사업 관련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포럼 참석 이후 피해 도시 및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협의해 IPGD 사와 MOU를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르비우 스마트시티 4.0 프로젝트 참여는 삼부토건의 이름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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