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한국방문의 해' 열기 확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외 곳곳에 ‘K-컬처 팝업’ 공간을 연이어 오픈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열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28일 내놨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에는 그 증가폭이 크게 늘어 58%를 돌파했다.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외 관광명소에 ‘한국방문의 해’ 팝업 공간을 마련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 양 기관의 복안이다.
첫번째 장소인 부산에서는 한국 고유의 색으로 염색한 천을 활용한 K-컬처 팝업 공간을 설치하고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방문 초대장을 지인들에게 직접 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팝업 운영이 끝나면 한국방문 초대장은 국제 우편으로 발송된다. 아울러 한글 이름으로 도장을 만들어 찍어보거나 종이 갓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K-컬처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해운대에 마련되는 첫 ‘K-컬처 팝업’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운영된다.
또한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시와도 협력해 해운대 해수욕장에 있는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입장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야간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용두산 공원’에도 릴레이 K-컬처 팝업 공간을 설치해 부산 곳곳에서 ‘한국방문의 해’ 분위기를 띄운다.
‘K-컬처 팝업’은 부산 해운대에 이어 7월 중순에는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8월 중에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등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이번 부산에서 진행하는 ‘한국방문의 해’ 팝업 행사를 계기로 지자체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방문의 해’ 홍보를 전 지역으로 계속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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