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아리 에스터 감독이 처음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에스터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개봉을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처음 한국을 방문한 에스터 감독은 한국의 이미지에 대해 "사실 일하러 다니느라 많이 구경을 다니지 못했지만 한국 음식도 맛있었고 한국분들이 친절하고 따뜻하신 것 같더라"며 웃었다.
이어 "저랑 함께 게신 분들이 잘해주시고 환영 받는 느낌이었다"며 "되게 재밌고 유머도 많은 것 같아서 남은 기간 동안 둘러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터 감독은 '유전'(2018), '미드소마'(2019)로 한국에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에 팬분들이 많다는 걸 들었다"라며 "제가 한국영화 워낙 팬이고 작품에 매료됐고 영향도 많이 받아서 제 영화를 좋아해주는 팬들이 많다는 게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유전' '미드소마'를 선보인 아리 에스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호아킨 피닉스가 불안과 편집증에 시달리면서 엄마에게 순종적인 아들 '보'를 맡았다.
영화는 오는 7월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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