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연제버스공용차고지 옆에서 아시아드 터널 개통식을 개최하고 7월 1일 0시부터 차량 출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의회 의장,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북구·연제구·부산진구 구청장 등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 세레모니, 사진 촬영, 시범 주행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드 터널은 이 도로 구간의 일환으로 이번 개통으로 만덕 제1·2터널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덕천동 함박봉로 시점에서 초읍동 어린이대공원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터널은 별도의 통행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이 사업은 지난 1995년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에 국제통화기금(IMF)을 겪는 등 난항을 겪으며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이 1.13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면서 2012년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해 재정사업으로 추진됐다.
국비 650억원, 시비 860억원 등 총 사업비 1510억원이 투입돼 2016년 1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터널 개통으로 서부산과 동부산을 잇는 만덕 1, 2터널의 교통정체 해소와 북구와 연제구, 부산진구 간 지역교통망 연결로 이동 원활은 물론 서부산권 균형발전, 2030 세계박람회 등 역점사업과 연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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