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위아이(WEi)가 신곡 '질주'로 컴백, 시원하면서도 아련한 '청량' 콘셉트를 선보인다.
위아이는 29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러브 파트 3: 이터널리'(Love Pt.3 : Eternally)를 발매한다. 이는 '러브'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파트 1이 첫사랑의 시작을 파트 2가 한층 뜨거워진 사랑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에는 영원을 약속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 점층적으로 확장된 위아이만의 음악적 세계를 표현한다. '이터널리'에서 위아이는 청량함과 싱그러운 에너지로 청춘들을 대변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사랑'이라는 감정을 노래 속에 다채롭게 녹여내 청춘을 향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질주'(OVERDRIVE)는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신나는 댄스 비트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방황하고 불안해하는 청춘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로맨틱한 표현 또한 곳곳에 숨어 있어 설렘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리더 장대현은 '질주'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장대현은 해외 작곡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음악을 만들어갔고, 이 과정을 거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외에도 라틴 장르의 '비 올라잇'(Be alright), 전에 없던 위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스릴러'(Thriller), 라디(Ra.D)와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참여한 '너의 행성'(AIl Day With You), 비투비 임현식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하루 끝에'(End of The Day)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갖춘 웰메이드 다섯 곡이 앨범을 채웠다. 특히 막내 김준서는 임현식과 작업하며 그 실력에 감탄했다며, 자신 역시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전했다.
멤버들이 '질주'로 얻고 싶은 성과는 무엇일까. 장대현은 모든 아이돌의 목표인 '음악 방송 1위'를 꼽았고, 김동한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차트인하고 싶다며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석화와 김준서는 위아이가 '수록곡 맛집'이라며 많은 이들이 음악을 좋아해 주길 바랐다. '독보적 청량 콘셉트'로 야심 차게 컴백한 위아이를 뉴스1이 만났다.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소감은.
▶(강석화)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자만, 투어를 하는 등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 (공백기가) 길게 느껴지진 않았다. 신곡 '질주'도 오랫동안 들어온 곡인데, 질리지 않고 무대에서 이 곡을 보여드리는 상상을 계속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아 컴백하는 게 설렜다.
-이번 앨범과 신곡에 대해 소개해달라.
▶(강석화) '러브 파트 3: 이터널리'는 3부작 '러브'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으로, 사랑에 대한 믿음을 주제로 했다. 앞에서 다뤘던 사랑과는 다르게 상대방을 향한 사랑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질주'는 불안한 청춘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그려낸 곡으로, 역시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기승전결이 확실한 밴드 사운드의 곡이다.
-장대현은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했다.
▶(장대현) 해외 작곡가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작업을 했는데, 우리 멤버들에게 어울리겠다 싶은 방향으로 곡을 만들었다. 우리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곡 작업을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멤버들도 이 곡을 좋아해 주더라.
-멤버들은 '질주'를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
▶(김준서) 듣자마자 '위아이의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곡이 시원하고 아련함도 담기고 정말 '청춘'이더라.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김동한) 가사를 들어보면 두려움과 불안함 속에서도 우리 함께 손을 잡고 떠나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나에 대한 사랑 이야기, 지금 우리 나이대에 청춘을 담고 있는 곡 같았다.
▶(강석화) (앨범을 준비하며) 어떤 색을 잡아나갈까 이야기하다가 진정성 있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았다. '질주'를 처음 들었을 때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케미스트리나 자연스러운 매력들이 잘 묻어날 것 같았고, 만장일치로 이 곡을 타이틀로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전작 '스프레이'가 다크 섹시 콘셉트였다면, '질주'는 확 달라진 아련 청량 콘셉트라 눈길을 끈다. 위아이만의 청량은 어떤 느낌인가.
▶(강석화) 보통 청량하면 통통 튀고 밝은 콘셉트를 생각하시는데, 우리는 어린 느낌보다는 많은 이들의 고민과 불안함을 헤아리고, 그 아련함을 담는 청춘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김동한) 이번 신곡 랩 메이킹에 참여를 했는데, 누군가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가 담긴 말보다는 철이 없다면 없어도 그 시절에만 할 수 있는 진심 어린 위로 같은 느낌의 가사를 담으려고 했다.
-'질주' 외에 수록곡도 추천해 달라.
▶(장대현) 라틴 장르를 접목시킨 '비 올라잇'을 한 번 들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김동한) 여유를 가지고 조급해할 필요 없다는 느낌의 가사와 이와는 상반된 강렬한 비트가 좋다. 특히 '비 올라잇'은 라틴 장르라 여름에 잘 어울린다.
▶(유용하) 나는 라디님이 작사에 참여한 '너의 행성'이다. 어릴 때 라디님 음악을 듣고 울었던 적이 있는데, 그 분이 곡을 주신다고 하니 기분이 묘하더라. 그 독특한 스타일을 우리 식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강석화) 나도 '너의 행성'이다. '러브' 시리즈의 '사랑'이라는 주제가 잘 담긴 곡으로, 행성에 비유한 부드러운 표현이 잘 와닿았다. 우리가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스타일이라, 팬들도 새로운 느낌을 느끼지 않을까 한다. 이 곡 자체가 많은 분들에게 쉽게 다가가길 바란다.
▶(김준서) 나는 서브 타이틀곡을 추천한다. 섹시 콘셉트인데, 이 곡을 듣고 우리 무대를 더 찾아봤으면 좋겠다.
▶(김요한) 비투비 임현식 선배님이 만드신 '하루 끝에'를 추천한다. 지금도 파일로 매일 듣고 있는 곡이다. 내가 비투비 선배님의 '그리워하다'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비슷한 느낌이고 팬송이라 더 좋다.
-임현식과 함께 작업하는 과정은 어땠는지도 궁금하다.
▶(김준서) 우리가 수록곡을 선정할 때 블라인드로 골랐는데, 좋은 곡들만 고르다 보니 운 좋게 선배님 곡도 부를 수 있게 됐다. 녹음하면서 디렉팅을 해주시는데 정말 잘 알려주시고 노래도 잘 부르셔서 감탄했다.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아이가 정의하는 '사랑'은 무엇인가.
▶(김준서) 팬들의 무한한 응원이 '사랑' 같다. 그런 마음을 주기가 쉽지 않은데 주셔서 진정한 사랑처럼 느껴진다.
▶(김요한) 사랑의 종류가 참 다양하지 않나. 정의를 내리기 힘들지만 (상대를 향한) 긍정적인 마음이 사랑인 것 같다.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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