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 검색 가능
[파이낸셜뉴스]
30일 오전 11시부터 국민에게 친숙한 ‘네이버 검색’·‘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카카오 검색’, ‘티맵’에서 민방위 대피소 위치를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민방위 대피소의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앱’ 등에 접속해야만 검색할 수 있었다. 이제는 민간 포털과 지도앱에서도 주변 대피소를 직접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이번에 제공되는 정보는 민방위 대피소의 명칭과 위치(도로명 주소와 지번 주소) 등이며 앞으로 대피소의 층수나 대피 가능인원 등 시설의 세부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1만7000여 개의 민방위 대피소가 지정돼 있다.
북한의 포격 도발 등으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민간 포털이나 지도앱에서 내 주변 대피소를 검색해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쉽고 빠르게 찾아 대피하면 된다.
행안부는 민방위 대피소 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오는 7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제공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도 개방할 예정이다.
한창섭 차관은 “이제는 지도 앱과 민간 포털에서 민방위대피소 위치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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