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과 협약, 한국형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로 육성
지역 최대 규모 의료산업분야 비즈니스 전시회
지역 최대 규모 의료산업분야 비즈니스 전시회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엑스코에서 첨단의료산업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산업분야 비즈니스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엑스코 동·서관에서 '2023 메디엑스포 코리아'(이하 전시회)가 건강의료산업전을 중심으로 첨단의료기기전, 치과기가재전 등 800여 부스 350개사 규모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또 시와 국내 증대형 의료기업,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 대구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하는 바이오·헬스케어에 특화된 메디스타트업 존 조성 및 지역 의료산업 활성활를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한다고 덧붙였다.
업무협약에는 창업주가 대구에서 출향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신풍제약, 동광제약, 한국파마, 비엘, 지오팜 등 5개 업체가 참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대구첨복단지) 내 메디스타트업 존 조성,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창업기업육성 등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시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메디스타업 존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지역 의과대학, 연구소, 임상지원기관, 바이오 전문 벤처투자(VC), 사업지원서비스 기관 등을 밀집시켜 해당 구역 내에서 경영-투자-기술에 관한 전문인력과 기관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실현, 의료산업 분야에 있어 가장 혁신적인 지역으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시는 미래 5대산업인 의료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구경북 신공항이 건설돼 하늘길이 열리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진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와 국내 굴지의 제약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대구를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 버금가는 한국형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로 육성, '생명을 살리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엇이든 도전해볼 수 있는 도시, 대구'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건강의료산업전,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 치과기자재전을 통합해 전시면적 2만㎡ 규모의 지역 최대 규모 수주 박람회로 개최돼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치과, 기자재 등 보건의료 분야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의료기 취업박람회, KOTRA 해외바이어 유치 비즈니스 미팅, 도미니카공화국, 대만, 태국 등이 참가한 국제관 조성 등 전시참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전시회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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