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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생산기술 대비 2배 이상 고순도, 고수율의 특화 정제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면역치료제개발 전문기업 비엘이 녹용 구성물에서 의료 소재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사이드(PDRN)’를 추출하는 정제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29일 비엘에 따르면 ‘PDRN’은 최근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각광 받는 의료소재로, 주로 송어나 연어에서 추출하고 있으나 수율은 약 4~5% 내외로 알려진 고부가가치 물질이다. 비엘이 이번에 출원한 특허 기술은 어류가 아닌 사슴의 녹용 분골 추출물을 통해 ‘PDRN’을 확보하는 기술이며, 100g 당 약 10g 이상의 ‘PDRN’ 추출 수율을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PDRN’의 국내시장 규모는 대략 3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많은 회사들이 다양한 원료로 개발하고 있다. ‘PDRN’이 시장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인체 DNA와 유사한 물질로 큰 부작용 없이 조직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실제 녹용은 오래 전부터 일상 생활에서 약재로 섭취되고 있으며 주성분으로는 필수 아미노산, 생장을 촉진시키는 IGF-1 호르몬, 무기질로 이뤄져 있다.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면역증진, 조혈작용, 항노화, 골다공증 예방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비엘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녹용 부위중에서도 영양 성분이 가장 많고, 세포의 생장점이 모두 모여 있는 분골부분에서 추출한 ‘PDRN’ 이다. 이는 기존 원료와 대비해서 동등 또는 그 이상의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또한 수율이 기존 기술 대비 2배 이상 증가됐기 때문에 경제성이 크며, 이를 이용해 화장품 원료, 의료기기 개발 등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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